이 옷들이 나에게 올 때 내가 바랬던 것들은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그때 바라던 것들은 지금 모두 이뤄졌을 것 같습니다. 비록 내가 어떤 바람을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옷을 입게 될 당신도 어떤 바람이 있을 것이고, 시간이 지난다면 어떤 것을 바랐었는지도 모르는 중에 그 바람이 이루어질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름 모를 당신과 나 모두에게 행운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님에게도 기억하지 못하는 바람이 있겠죠? 어떤 바람은 이루어져서, 또 어떤 바람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서 기억되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작고 큰 바람들이 이루어진다니 흘러가는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름답다는 감상에 빠지게 됩니다. 기억되지 못할 것들을 사랑하고 또 이루려고 노력하면서 남은 2024년을 힘껏 낭비해보면 좋겠어요. 바라고 잊는 행운이 님에게 오길 바랍니다. 

'옷장지기 모두 에디터가 되자' 라는 계획을 가지고 한 해의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3월 진지욱 크리에이터와 함께한 '기록' 강연부터, 10월 표성준 작가와 함께한 'UX글쓰기'까지. 다섯번의 교육으로 우리가 에디터가 되지는 못했지만, 교육이 끝나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불끈 솟아올랐습니다. 또, 어떤 마음으로 열린옷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살피고 소통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님도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에디터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내돈내산 아니고, 내손내산입니다. 10월 18일 금요일 열린옷장에서 '내 손으로🙌 내가 살리는💫' 정장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합니다. 열린옷장에게 가장 중요한 건, 기증 받은 정장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폐기되는 옷을 '업사이클링' 하는 것은 항상 가지고 있던 숙제였어요. 업사이클링 전문 강사님을 모시고, 업사이클링 워크숍을 진행하며 지구를 생각하고 만들어쓰는 기쁨을 나눠보려고 해요! 님이 함께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요즘은 북시크라는 말도 있고, 책과 활자가 힙하다고 하기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책 읽는 사람이 참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열린옷장에서는 점심시간을 쪼개서 책을 읽는 옷장지기가 많아요. 전자책을 넘기며 식사를 하는 해인님, 식후 독서를 즐기는 정아님과 지은님, 신문을 넓게 펼쳐놓고 식사를 하는 도빈님, 가을이 되자 알랭드보통의 '불안'을 읽기 시작한 용현님까지요. 책을 읽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이 자주 마음을 놓이게 합니다. 1회차의 주제는 '뮤턴트(돌연변이)'였습니다. 북클럽 탄생 소식과 함깨 님도 읽는 기쁨에 자극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매일 오후 하루 2명에게 무료로 1:1 면접복장 컨설팅을 시행합니다. 열린옷장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할 때면 열린옷장에 ‘면접 이미지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크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면접정장을 골라온 옷장지기의 내공을 최대로 발휘하여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준비하는 직무와 체형, 고민, 고유의 분위기를 반영해 면접 스타일링을 함께 해보고 있어요. 옷장지기도, 이용자도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랍니다 😆

열린옷장의 정장은 입을 수록 가치가 더해집니다. 가치를 더해주는 기증편지와 대여편지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열린옷장에서 여러번 빌린 자켓과 팬츠는 모두  나혜선 님이 기증하셨던 것으로 입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른이 되어서 첫 정장을 입었다는 새로운과 설렘이 있었고, 중간에는 익숙함, 최근에는 계속 떨어지는 면접 때문에 지침이 있었습니다. 결국 현재는 병원에 입사했습니다!  나혜선님이 기증하신 이 정장으로 저는 많은 추억과 경험이 쌓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열린옷장도 너무 감사합니다!

열린옷장의 또 다른 후원자, 자발적으로 열린옷장을 소문내주시는 홍보대사님들을 소개합니다. 열린옷장의 후기 단 한 개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매일 검색중이에요!👩‍💻

맥모닝과 버거킹으로 조식을 즐겼던 남편에게 작아진 두 벌의 정장을 기증해주셨습니다🍔 옷을 기증할 수 있는 많은 곳들을 섬세하게 알아보고, 정장기증에 가장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열린옷장을 선택하셨다고 해요! (탁월한 선택입니다. 정장은 열린옷장이 가장 잘 다룹니다✌️)

물건을 너무 쉽게, 저렴하게 사고, 쉽게 버려서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에 대한 걱정이 담겨 있어서 크게 공감하며 읽었어요. 작고 큰 실천을 하고 있는 초록두니님의 블로그를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으실 거예요!  

열린옷장표 직무멘토링 내공식탁에서 든든한 내공선배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