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계절이 변하면 마음도 리셋이 필요해요💫

2025. 8. 28.

다음 주면 벌써 9월입니다. 전쟁 같은 8월 더위를 이기고, 9월이 되면 마법처럼 가을이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도 한결 차분하고 여유로워졌으면 하고요. 현실은 아쉽게도 그리 마법 같지는 않을 것을 압니다😅 당장 에어컨을 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 못한 일들은 여전히 그대로일 테니까요.

그래도 계절이 바뀐다는 건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도 괜찮다는 신호처럼 느껴져요. 여름 내내 '버티기 모드'였다면, 9월엔 '업그레이드 모드'로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은 변화 하나만으로도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을 거예요. 님께 이번 오픈레터가 작은 환기가 되길 바랍니다.

-은주 드림☘️

미리 보는 OPEN LETTER

📢소식ㅣ열린옷장에 이런 일이
▪︎행사 참여_2025 사회적가치페스타에 자원순환 부스 참여

▪︎기증 소식_이번에는 화이트 수트! 더벨로테일러 웨딩정장 기증

▪︎8월 내공식탁 진행_서비스 기획 분야

💌편지ㅣ열린옷장 손편지

"인생 첫 인턴 면접을 기증자분들의 선물로 함께 준비했습니다."

1. 2025 사회적가치페스타 참여

8.25-26 양일간 진행된 2025 사회적가치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정장을 공유하는 사람들 展>을 메인으로 전시 부스를 꾸리고 많은 분들을 만났어요. 정장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열린옷장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장을 공유할수록 쌓여가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행사에 참여할 때마다 아직 열린옷장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더 열심히 활동하고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번 사회적가치페스타에서는 유독 "저 열린옷장에서 정장 빌려서 면접 봤었어요!"라고 알은체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일단 엄-청 반갑고요, 조금 과장을 하면 오랫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낸 친구를 만난 것처럼 아련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이었습니다. [2025 사회적가치페스타 후기 포스팅 보기🔗]

👆 부스 설치를 마친 옷장지기

👆 부스에 방문한 분에게 기증받은 옷과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는 김소령 대표

👆공유정장을 입은 사람들의 사진과 손편지를 전시한 <정장을 공유하는 사람들 展>

이번 행사는 소셜 임팩트, 자원순환 업계 동료들과 네트워킹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더욱 좋았습니다. 동시에 가치소비와 ESG 경영에 관심이 있는 개인과 기업도 많이 방문하셨어요. 열린옷장이 닿지 않았던 곳에서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옷과 이야기를 공유하는 일의 가치를 한 번 더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가을 행사 시즌이 시작되었는데요. 열린옷장도 참여 예정인 행사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곧 또 만나요!

2. 기증소식_이번에는 화이트 수트! 더벨로테일러 기증

열린옷장에 웨딩정장을 기증해주시는 테일러샵 '더벨로테일러'. 이번에는 화이트 쓰리피스 세트를 기증해주셨습니다. 웨딩정장으로는 물론이고 촬영용으로도 아주 인기가 많을것 같습니다. 사이즈 등록을 하고 진열한지 얼마 안 되어 바로 대여가 되었거든요!

군 전역 후 모델을 준비하고 계신 진우님은 딱 화이트 쓰리피스 수트를 찾고 계셨어요. "이렇게 입고 싶어요"라고 말씀하시면서 건네주신 사진속 모델은 셔츠리스(shirtless) 스타일로 화이트 수트를 연출했더라고요. 열린옷장에서 흔히 코디해드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모델을 준비하고 계셔서인지 자신감 있는 진우님께 찰떡같이 잘 어울렸습니다🤗 [대여자 진우님의 모델핏 더 보기 🔗]

👆 셔츠리스 화이트 수트를 멋지게 소화한 진우님

3. 8월 내공식탁 진행_서비스 기획 분야

한 분야에서 20년 동안 일한 분을 만나기가 쉽지 않죠. 8월 내공식탁에는 서비스 플랫폼, 백엔드 기획 분야 20년 경력의 내공선배님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면접 복장을 대여한 조카분의 소개로 열린옷장을 처음 아셨대요. 이후에 멘토링 프로그램을 검색하다가 열린옷장 내공식탁을 발견하셔서 재능 나눔 신청을 해주셨답니다. 멘토 활동은 처음이라고 하셨는데,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멘티분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들어주시고 세심하게 조언해 주셨답니다.

멘티분들도 서울, 경기도, 충청도에서 건대 열린옷장까지 오실 만큼 서비스 기획에 진심인 청년분들이었는데요. 연락처도 교환하시고 서로 이야기도 많이 나누셨다고 해요. 혼자서는 막막한 취업 준비이지만 함께 하면 더 즐겁게,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목도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비스 기획 내공식탁 보러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