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옷장에서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그 질문
님, 정장을 처음 입고 거울 앞에 선 날을 기억하시나요? 아마 중요한 일정이나 경조사를 앞두고 계셨겠죠. 정장을 처음 입은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정장을 입으니 어른이 된 것 같다'는 것인데요. 정장을 처음 입어보는 것은 낯설지만 기분 좋은 긴장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인 것 같아요.
열린옷장을 찾는 분들도 거울 앞에 서서 복잡한 감정을 마주합니다. 긴장과 설렘, 작은 불안까지도요. 그리고 이런 질문이 떠오르죠.
"지금 입은 정장, 괜찮을까?"
사소한 것에도 신경이 쓰이고, 마음이 쉽게 흔들리는 순간들. 이번 오픈레터에서는 그런 마음이 생기는 순간들과 그 안에 있는 고민들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은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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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보는 OPEN LETTER
✨ 기획ㅣ정장을 의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입고가신 정장 어떠셨나요?" 대여자분들의 고민에 함께 흔들렸던 옷장지기들이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답변 속에서 정장의 의미를 다시 발견했습니다.
📢 소식ㅣ열린옷장에 이런일이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열린옷장 참여자 모집중
열린옷장에서 정장 공유 실무와 제로웨이스트 일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참여자 모집중입니다.
▪︎'더벨로테일러' 기증
맞춤 테일러샵 '더벨로테일러'에서 고퀄리티 정장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올해만 벌써 2번째 감사한 기증입니다.
💌 편지ㅣ열린옷장 손편지
"대학교를 졸업한 지 10개월 만에, 드디어 첫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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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옷장에는 정장을 처음 입는 분들, 면접이나 결혼식에 처음 참석하는 분들이 많이 오십니다. 자주 받는 질문들이 있는데요.
"정장에 넥타이까지 꼭 해야 하나요?"
"저 지금 핏 괜찮나요?"
"이렇게 입으면 너무 튀지 않을까요?"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거울 앞에 서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질문들입니다.
중요한 일정으로 정장을 대여하시기 때문에, 옷장지기들도 보수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권해드릴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모두 단정한 스타일로 맞춰드리고 나면, 이상하게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회사마다 면접 복장 분위기가 다 다를 텐데.."
"오히려 너무 정석 면접룩이라 튀어 보이면 어쩌지?"
이런 걱정 아닌 걱정까지 들었죠.
그래서 저희는 대여해 드린 정장이 적절했는지, 직접 답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반납 후 작성하는 만족도조사에 "다른 지원자들의 복장에 비해 대여한 정장 스타일이 어떠셨나요?"라는 문항을 추가해 답변을 받았어요. 돌아온 답변들은 과연 어땠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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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정하게 입고 갔고, 다른 지원자들도 정장 차림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단정하게 입는 분위기라 부담 없이 면접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정장을 대여해서 사이즈도 잘 맞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두운 네이비 정장 셋업이 튀지 않으면서도 멋져 보였습니다.”
짧고 가감 없는 이야기에서 오히려 더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면접에서 정장을 입는 것은, 그 자리에 자연스럽게 어울리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요.
요즘은 면접 복장 안내에 ‘단정한 복장’이라고만 적혀 있거나, 아예 ‘정장 금지’라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정장을 찾습니다. 정장을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되기도 하고, 스스로를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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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쌓인 이야기들을 읽으며, 이대로 괜찮을지 걱정했던 우리가 하는 일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정장을 대여하는 일은, 누군가 원하던 자리에 자신 있게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옷이 아닌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걱정보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틀리지 않다는 확신이 조금 더 또렷해졌습니다. 정장을 입는 분에게 작은 안심과 응원을 함께 드리는 일을 계속해서 열심히!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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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열린옷장 참여자 모집중(5.1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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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제 '일'로 배우고 직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2026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참여자를 모집중입니다. 열린옷장은 5년째 '제로웨이스트' 분야 사업장으로 참여하는데요. 입지 않는 정장이 버려지지 않고 다시 쓰임을 찾는 과정, 그리고 옷과 함께 응원을 전달하는 따뜻한 운영 현장을 청년들이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모집 자세히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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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 테일러숍 ‘더벨로테일러’에서 고급 정장 세트를 기증해 주셨습니다. 올해 벌써 두 번째 기증인데요. 고퀄리티 정장으로 열린옷장을 찾는 분들의 소중한 순간이 더욱 빛나고 있답니다. 항상 응원을 나누어 주시는 '더벨로테일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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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옷장의 정장은 입을 수록 가치가 더해집니다. 가치를 더해주는 기증편지와 대여편지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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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졸업한 지 10개월 만에 드디어 첫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며 정장 대여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서류를 통과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이 하나의 소원이기도 했습니다.
저처럼 정장도 처음이고 면접을 위해 대여가 가능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에게 너무도 잘 되어 있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약사의 임상팀 면접을 봤는데 결론적으로 너무 좋은 인상을 남기고 온 것 같습니다.
자켓, 바지, 그리고 셔츠와 구두, 가방까지 모두 깔끔한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나중에 취업이 되고 정장 하나 사서 입게 된다면 꼭 기증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선순환을 이어나가주셔서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15일
대여자 최희수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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